새롭게 부상하는 기술 발전 동향을 살펴보고 이러한 발전이 어떤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상상해보는 다큐 시리즈로 충분이 논의할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미래의 이것'은 매 회마다 주제를 정하여 이것의 가까운 미래, 먼 미래에 대해 상상해보고 그에 대한 영감을 주는 러닝타임 20분 정도의 다큐입니다.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차이는 있겠지만, 귀 기울여 보면 아이들과 친구들과 둘러앉아 이야기해볼 만한 주제들입니다.
각 화마다 애완동물(개), 데이트(만남), 실내용 화초, 게임(가상현실), 우주여행, 인공 육고기, 죽음 이후 의 삶(디지털 유산), 스포츠(부상 예측), 패션(지속가능 기술), 고층 건물(지속가능 건축), 건강, 헤드폰을 주제로 상상력을 이야기되며, 때로는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을 토대로 더 발전된 기술을 상상하며, 때로는 터무니없어 보이는 내용도 어느 정도 설득력 있게 이야기합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하여..
특히 제일 흥미로웠던 주제는 패션과 고층건물에 대한 주제였는데, 기후변화로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요즘이라 그런지 지속 가능한 기술과 소재를 소개하는 부분이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미래의 패션에는 3D 프린트 등, 자연에서 얻는 신소재와 리사이클, 재생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을 소개합니다.
최근 방송대상을 수상한 '옷을 위한 지구는 없다'라는 다큐를 보았는데 탄소배출 오염 주범인 패션에 대해 심층적 분석과 심각성을 보여주는 다큐라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인지 더욱 '미래의 이것'에서 패션 주제가 많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방송대상 수상작인 만큼 이 글을 읽으신분 들은 아래 다큐를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일부 유명 디자이너(스탠스미스, 스텔라맥카트니 등)를 비롯해 여러 디자이너들이 재생소재를 사용하는 것도 소개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홀로 자라나고 퇴비가 되는 소재와 버섯, 해초, 파인애플 껍질, 해파리, 산호초 등 자연에서 얻은 소재 등으로도 의류를 만들 수 있다는 내용도 소개합니다. 물론 미래 패션에 대한 이야기는 이 내용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큐에서 확인해보십시오.
또한 이 다큐는 중간중간 연출된 미래사회를 보여주는 3D 애니메이션은 다큐가 지루하지 않게 하며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디즈니 마블의 블랙팬서를 보셨나요? 블랙팬서 주인공의 어머니가 입고 있는 이 의상도 패션의 미래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시이기도 합니다. 이 옷이 3D 프린터로 만들어졌으니까요. (블랙팬서 배경은 고도의 과학이 발전된 세계를 표현)
지속 가능한 미래 관련한 또 다른 주제, 고층건물도 흥미롭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에피소드입니다.
수직 도시부터 지속 가능한 고층 건물까지. 발명가들과 설계자들이 도시의 개념을 바꿔놓을 야심 찬 건축의 미래를 보여줍니다.
더현대, 스타필드, 롯데타워 등 복합쇼핑몰의 유행과 신축 아파트들의 커뮤니티, 문화공간들을 보면 미래에 고층건물이 올라설 거라는 것은 거짓이 아닐 것 같습니다.
복합쇼핑몰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한 영상도 한번 살펴보세요.
이에 환경문제가 더해져서 미래에는 건축도 친환경적 설계를 지향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Terreform ONE이라는 비영리단체가 있습니다. 이들은 글로벌 지속가능성을 위한 고유한 솔루션에 영감을 주기 위해 유능한 건축가, 계획가, 과학자 및 도시 연구 전문가 모여 국제적으로 노력하는 단체이며 대기 질, 스마트 모빌리티, 재생 가능한 전력, 기반 시설, 식량 접근성, 재활용 폐기물 처리, 깨끗한 물, 평등한 경제 등 문제를 연구하며, 건축과 도시 디자인이 인간의 삶을 향상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프로젝트를 사이트나 영상으로 한번 만나보세요.
사이트: https://www.terreform.org/
2100: a dystopian utopia / vanessa keith 책도 소개하는데 원서로라도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한편으로는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미러가 생각나는 다큐멘터리. 누구는 말도 안 된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10년 전, 아이폰이, 테슬라가, 세상을 바꾼다고 누가 믿었겠습니까..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에서 100년도 안되어 누리호 발사가 성공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상상하는 것부터가 모든 일의 시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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